자린이 국토종주 完
미리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던 지인이 찍어준 영상
야무지게 인증 부스에서도 한장
종주 내내 처음으로 자장구랑 같이 찍어봤네 ㅋㅋㅋ
인증센터 점심시간 걸려서 인증은 못받고
바로 자전거 바로 뿌셔버려서 밥 먹으러 출발
흑흑 넘모 맛있고 ㅜㅜ..
신나게 놀다가 버스 타고 집으로 복귀
하지만 터미널부터는 알아서 가야겠제???
주말이라 지하철 타고 갈 수 있겠지만 모처럼 자전거 여행을 했으니 마무리도 자전거로 하기로 결심
한강노 야경와 스고이데스네
버스가 10시 30분 정도에 도착해서 사람도 별로 없고 영하 2도에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이미 돌아가긴 늦었다
저녁을 안먹어서 힘이 없었지만 어쨋든 밟다보니 도착했더라~
메데타시 메데타시~
그리고 인증센터 서울에 하나쯤 있겠지 했는데 아라까지 가야하네... 쥬륵ㅠ..
종주간 다사다난 했지만 많은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되었다.
아무리 도달할 수 없어 보이는 목표라도 결국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목표에 도착해있을지도 모른다.
+종주도 끝냈으니.. 이제 동해안이랑 4대강 나머지와 제주도도 돌아야겠지..?!
아래는 챙겨간 물건들과 운동 로그들을 정리해본다================
자전거 포함 전체 무게 125.2kg
최대 하중 130kg 정도로 알고 있는데 간당간당
맨몸 체중 103.1kg
쌉돼지였노 엌ㅋㅋ
자전거+옷이랑 짐 무게는 22.1kg 정도 나온다.
착용 의류
1: 상의 k2 폴라텍 파워스트레치 프로
2: 하의 네파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3: 헬맷 씨클리스 HC 058
4: 바람막이 그냥 회사에서 받은 것
5: 고글 3M 보안경
6: 바라클라바 아르메데스 기모
-> 바라클라바는 좋은 걸 써야겠더라.. 얼굴에 라인 따라서 뾰루지 엄청 올라왔음...
7: 양말 메리노울 60%
8: 9부빕 쿠팡에서 그냥 제일 저렴한 것
9: 내의 아르메데스 히트기모
대충 이정도면 영하 2~3도 까지는 그럭저럭 버틸만 한 수준으로 타고 다닐 수 있는 것 같다.
더 추워지면 몰..루?
새들백 3.3kg
새들백 내용물
1: 잠옷 겸 자전거 옷들 빨 때 갈아입을 옷
원래는 잠옷으로만 가져가려고 상의만 챙겨갔다가 세탁기가 외부에 있는데 간혹 가운이 없는 모텔이 있어서 중간에 바지도 사게 되었다.
만약 only 손빨래로만 할 생각이라면 굳이 챙기지는 않아도 될지도..?
하지만 빨래하기 전에 꼭 편의점에 들려 필요한 걸 구매하도록 하자...
2: 숙소 도착 후 외출할 때 쓸 모자
3: 충전기와 케이블
아마 다음에 간다면 전원 케이블이 필요 없는 소형 충전기를 가져갈 것 같다..
부피도 크고 은근히 무겁다...
4: 상비약 등등
사진에는 없지만 5cm 짜리 테이핑도 있었는데 종주하면서 7일차에 모두 사용하였다.
5: 뿌리는 파스
6: 예비 양말
신을 일이 없었다.. 이것도 다음에 간다면 굳이 챙기지 않을 듯하다
7: 발래줄
간혹 옷걸이가 없거나 적은 숙소가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8: 치약 칫솔 치실 머리끈 손톱깎이 바세린
치약 칫솔 세트는 정말 쓸 일이 없었다.. 노숙 할게 아니라면 숙소에 무조건 있을테니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될 듯...
치실은 치아에 음식이 자주 껴서 챙길 수 밖에 없었다.
머리끈은 머리 묶는 것 외에도 물건들을 묶거나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나름 유용했다
손톱깎이는 중간에 손톱이 너무 자라 자르려고 사게 되었다.. 참으려고 했지만 너무 길어져버림...
바세린은 게시물 중에서 빕과 궁뎅이에 바르면 쓸리거나 하지 않는다고 해서 중간에 구매해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그저 짐덩이가 되어버렸다.
나중엔 빨래 말리려고 보일러와 전기장판을 너무 세게 틀어 방이 건조해져서 립밤으로 사용
9: 무선충전기
워치 전용 충전기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대형 무선충전기를 챙겨가게 되었다.
다음에 간다면 꼭 워치용 충전기를 챙길 것...
10: 펑크패치 CO2x2 튜브x2
혹시나 해서 챙겨갔으나 다행이 쓸 일은 없었다.
또 저런식으로 지퍼백에 담아가니 물건 정리나 찾기가 수월했던 것 같다
탑튜브 가방 + 스템 핸드폰 거치형 가방 1.3kg
탑튜브 가방 내용물
기본으로 보조 배터리와 인증 수첩 및 다이소 스탬프가 있고 보급 했을 때는 추가로 양갱 2개 정도 넣어 다녔다.
스템 가방 내용물
자전거 공구와 자물쇠, 그리고 혹시 몰라 발목 밴드와 X밴드를 챙겨갔다.
사진에는 없지만 여기에 co2 및 핸드 겸용 펌프와 물티슈도 넣어갔다.
이제부터 로그======================
1일차
처음에 워치로 운동 시작했다가 워치가 꺼져서 다시 폰으로 운동 시작하느라 로그가 2개로 나뉘어 졌다
또 스트라바에서 별도로 심박 데이터 사용을 동의해야 로깅이 되었는데 그걸 몰라서 심박도 로깅이 되지 않았다..
2일차
이번에는 폰으로 운동 시작 했지만 워치가 꺼져도 트래킹이 중지되지 않는지 테스트 해보기 위해서 배터리가 10% 미만으로 떨어졌을 때 다시 운동을 시작해서 이번에도 2개로 나뉘게 되었다.
후반부 심박 트래킹이 안되는 이유는 중간에 워치가 꺼져버린 것...
3일차
쏘조령과 이화령.....
이제 보니 다운힐 구간에서 최대 속도 43.4키로 였네...
야간에 비와서 노면도 젖어있었는데 이거 완전 자살 특공대였노 ㄷㄷ...
4일차
안동으로 넘어갔었기에 실제로 자전거를 탄 구간은 60키로 정도다
분명 중지해 놨는데 왜 100키로로 잡히는 거징...
5일차
낙단보에서 구미보 넘어갈 때 중지해 놓은 걸 다시 켜지 않아 로깅이 되지 않았다..
넘모 슬픈 것...
6일차
다람재 쪽을 지났을 때 이미 해가 져서 남지까지 넘어가기엔 위험하다 판단되어 다람재-무심사 사이에서 라이딩 종료
7일차
무심사.. 박진.. 영아지..
그리고 인증부스 하나만 남기고 시간 때문에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다.
8일차
종주 완료
외전
집으로 복귀
이제 자야겠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추천 해주신 분들, 응원 해주신분들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안라하시고 항상 행복하십시오
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287159&_dcbest=1&page=1